위메프의 프라이빗라운지 인수를 일단은~ 축하한다!
원하는 바가 뭔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거쳐야하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소셜커머스 시장의 빅3 중 티몬과 쿠팡이 한달 50여억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광고비를 그야말로 융단폭격하듯 경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위메프의 선택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다름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다.
오늘의 대한민국 소셜커머스는 "광고대행사"와 다름 없다. 소상공인들의 광고비를 모아 기존매체와 인터넷, SNS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전문 광고대행사이다.
본인들은 상거래/유통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엄청나게 기복이 심한 상품소화력은 유통을 담당하긴 무리라고 보여진다. 결국 이들이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란 경쟁적/소모적 홍보활동을 통해 유통량을 유지하는 수준일 뿐이다.
거품이 꺼지고 광고전쟁의 연기가 사그라들면 살아남은 자들은 그래도 의미있는 전쟁이었다 자위하겠지만 소상공인들의 광고비용을 통한 대폭할인 이라는 현재의 사업은 경쟁자가 있으나 없으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 힘들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광고비용을 인상하거나 할인폭을 낮추는 방식으로 마진을 취할 수 밖에 없을게다.
물론 어느정도 볼륨이 되면 에스크로를 통해 금융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겠지만 말이다.
캡춰임. 플레이버튼 클릭하지 마삼 ㅋㅋㅋ구멍가게 수준을 벗어나려면 당연히 기초체력이란게 있어야하는데 오늘의 소셜커머스 사용자는 특정 사업자에 묶여있지 않다. 오히려 사업자들은 뒤로는 상품과 계약을 만들어내는 MD 들에게 의존적이고 앞으로는 메타사이트와 TV광고, SNS 등의 채널에 종속적이다.
결국, 오늘의 전쟁은 경쟁력 있는 MD와 새로운 광고채널의 확보가 목표일 것 이다.
이에 비해 위메프가 인수한 프라이빗라운지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는 Gilt 와 유사한 모델인데, 대표적 소셜커머스 업체인 Groupon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고객의 유무"라고 생각한다.
길트와 그루폰을 각각의 상점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루폰은 유동인구가 높은 상업지역에 으리으리한 상점을 오픈하고 좋은 상품을 멋지게 전시한다. 이를 전단도 돌리고 알바도 풀고, TV 광고도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어 판매를 유도한다.
길트는 저~ 변두리 어딘가에 물건도 없이 대충 가판을 차려놓았다. 그 대신,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고객 수만명이 줄을 서 있다. 점원이 어슬렁 어슬렁 나타나 어깨에 맨 보따리를 풀어 가판을 채우면 사람들은 물건이 뭔가 확인하고 일부는 제품을 구입한다.
뭐, 주관적인 생각을 극단적으로 비교해놓은 예일 뿐이지만...
위메프는 프라이빗라운지의 인수를 통해 유통사로의 기초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프라이빗라운지의 원 소유가 한국에서 그루폰 사업을 하고 있는 제이슨그룹코리아라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향후 위메프와 그루폰은 현재의 사업을 유지해 고객의 접점을 유지하고 상품이나 계약의 성격이 다른 것들은 프라이빗라운지를 통해 소화하며 유통사로의 기초체력을 갖겠다는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명품브랜드는 유통과 판매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고 단가와 마진이 높은 만큼 일단 자리를 잡으면 타 업체가 넘보기 힘든 요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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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공상과학블로그도 아니고.. 너무 주관적인 상상으로 쓴건 아닌가 싶은데... 위메프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